내년 1월 1일부터 호주의 일부 비자 수수료가 인상된다고 이민부가 22일 이를 발표했다.
한국인 청년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워킹홀리데이비자 (연간 약 3만명 수준) 신청자 비자(Working Holiday maker visas) 수수료가 $280에서 약 $360로 $80 인상될 예정이다. 457 임시 숙련기술자비자(temporary skilled worker visas)는 $350에서 약 $455로 $195 인상된다.
이번 비자 수수료 인상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항목은 숙련기술 졸업생 비자(Skilled Graduate visas 485)로 $315에서 $1260로 약 4배 정도로 급증한다고 한다. 이 비자는 학생 비자로 호주에서 학업 종료 후 취업 또는 이민을 준비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비자이다.
또 결혼 또는 동거 관계(de facto relationship)로 호주에 있는 파트너 비자(partner visas)를 신청할 경우 관련 비자 비용이 $3060에서 약 $4000로 인상되며 해외에 있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파트너 비자 비용도 $2060에서 약 $2700로 대폭 인상된다.
이민 시민권 장관 대행인 케이트 런디 상원의원은 이번 비자 수수료 인상과 관련, “정부는 작년부터 비자 수수료를 조정해 왔다”면서 “비자 신청자가 급증해 처리 비용도 크게 늘었으며 수수료 인상에는 종전보다 공정한 사용자 부담 원칙의 비자 수수료 제도 (user-pays visa pricing)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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